여자친구 생일이 있는 주말에 여자친구 부모님이 계신 고향으로 갔습니다. 기차를 타고 두시간을 달려 집에 도착했습니다. 일정이 있어 저녁에 도착을 해서 도착하자마자 인사를 드리고 쉬었습니다.
다음 날 점심은 농장에 딸린 집에서 먹었습니다. 여자친구 부모님은 아침일찍 가셔서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저희는 여자친구 아버지의 여동생 부부와 함께 점심 때쯤 농장으로 갔습니다.
농장에 딸린 집 안에는 이렇게 TV에서보던 벽난로가 있었고 그곳에서 음식도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선물도 주고 받으며 음식이 다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얼마뒤 이렇게 맛있는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따로 따로 준비되어 있지만 이 한 상이 전부 쿠지두 아 포르투게자 cozido à portuguesa 입니다.
양배추,감자,당근이 채소로 준비되고 또 다른 그릇에는 각종 포르투갈 전통 소시지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소고기, 돼지고기의 각종 부위가 삶아져 있습니다. 돼지의 귀도 들어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포르투갈 식사에서 빠질 수 없는 와인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와인은 여자친구 아버지가 직접 담근 와인으로 올해 담은 것이라 그런지 아주 맛있고 신선하며 맛이 조화로웠습니다.
각자 먹을만큼 덜어서 한 접시에 담아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특별한 소스가 없어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기는 우리나라의 수육처럼 삶아져서 요리되었지만 간이 조금 되어 있었습니다. 맛있는 요리와 와인이 함께 어우러져 아주 맛있는 한 끼 식사였습니다.
쿠지두 아 포르투게자는 특별한 날 먹는 요리는 아니고 아무때나 즐길 수 있는 포르투갈 전통요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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