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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포르투갈 생활/일상

리스본 한식당, 한국 치킨집 - 무나치킨

by 코포커플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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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기존의 서울디저트가 있던 곳에 무나치킨이라는 새로운 치킨집이 생겼습니다. 무나치킨 사장님이 제가 듣는 포르투갈어 수업의 클래스메이트의 지인이라고 해서 이전에 가게를 오픈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픈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 번 가봐야지하고 잊어 먹고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무나치킨이 오픈했다고 가보고 싶다고 해서 함께 방문하였습니다.

 무나치킨은 리스본 구시가지에 위치해있습니다.

무나치킨 입구사진 1

 

무나치킨 입구사진 2

 특이하게 입구에 샘플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무나치킨 메뉴

 입구에 메뉴판도 붙여져 있습니다. 메뉴는 치킨만 있습니다. 그리고 마실 것이 전부입니다. 치킨 전문점처럼 치킨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가게 안 모습1

 

가게 안 모습2

 가게 인터레어는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했습니다. 음악은 K-pop이 계속 흘러나왔습니다. 저한테는 음악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입구가 개방되어 있어서 그런지 가게 안이라도 더웠습니다.

 

 

음료 사진

 간장치킨과 허니치킨에 콤보를 추가해서 주문했습니다. 한국 직원분께서 오더를 받고 주방에는 네팔사람들처럼 보이는 분들이 조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자 음료를 먼저 가져다 주셨습니다. 여자친구는 코카콜라 제로를, 저는 진저에일을 주문했습니다.

 

 

간장치킨콤보, 허니치킨콤보

 

 

허니치킨 콤보

 

 치킨윙 또는 치킨봉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희는 치킨봉을 선택했습니다. 닭다리 2개에 순살조각이 함께 나왔습니다.

 간장치킨과 허니치킨 모두 맛을 보았는데 두 소스의 농도가 한국에서 먹는 맛보다는 약한 편이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순살조각에는 튀김옷이 조금 많았습니다. 튀김옷이 있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 바삭하기보다는 조금 딱딱한 편이었습니다. 닭다리 2개는 두껍고 큼지막했습니다. 양이 많은 것은 좋은데 소스의 맛이 약하다보니 닭가슴살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조금 있었습니다.

 치킨무는 한국 치킨무와는 달리 시큼한 정도가 약했습니다. 포테이토 볼도 케찹이나 소스 없이 그냥 먹기에는 뭔가 부족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맛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은 맛은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한국에서 먹는 치킨에 비해서는 맛이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조금 비싼 느낌입니다. 콤보가격이 3유로인데 한국돈으로는 4천원이 넘는 가격입니다. 음료에 포테이토볼 몇 개를 4천원 넘게 주고 먹기에는 상당히 아깝습니다.

 치킨 가격도 12유로로 비싼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살인적인 외식물가를 고려하더라도 둘이서 30유로, 한국돈 4만원이 넘는 가격은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에스프레소도 보통 커피샵에서는 0.7, 0.8 유로 이렇게 받고 다른 식당에 가도 1유로입니다. 고급 레스토랑을 가야 에스프레소 한 잔에 1.5유로 정도 받는데 치킨집에서 1.5유로 받는 것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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