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인의 포르투갈 생활/일상

포르투갈 여행 리스본 벨렝탑

by 코포커플 2022. 12. 12.
728x90
반응형

벨렝탑 전경

 지난 화창한 여름날 벨렝탑을 구경갔습니다. 벨렝탑에 가까이 가기 전 공원을 지나야합니다. 사람들이 이곳저곳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에 돗자리를 깔고(안 깔고 그냥 눕고 앉아서 자고 노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음) 자리잡은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지나가다 보면 상인들이 가판을 펼쳐놓고 갖가지 물건들과 음료를 파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벨렝탑 전경2

 이렇게 보면 책에서 자주보던 중세 유럽의 풍경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미술책에서 종종 유럽 유명화가들의 풍경화를 보곤 했는데 이런 장면들인 것 같습니다.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벨렝탑 전경3

 벨렝탑에 가까이 가자 이미 많은 사람들이 벨렝탑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바다를 좋아하는 포르투갈 사람들은 저기 저 미니해변에서도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엄청난 바다사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바닷물이기 보다는 리스본을 지나가는 테주강의 민물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만 어쨋든 모래사장만 있으면 어디든지 가는 포르투갈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사실 벨렝탑만 놓고보면 그렇게 크고,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물은 아닙니다. 그래도 포르투갈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려면 보다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벨렝탑 1

 강 옆에 홀로 서 있는 벨렝탑에서 알 수 없는 그리움이나 외로움의 감정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벨렝탑 2

 따사로운 여름날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포르투갈 테주강변의 경치와 벨렝탑을 둘러보면 마음의 휴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난 뒤 공원에서 돗자리와 시원한 맥주를 가지고 한껏 여유를 즐겨보기를 바랍니다. 

 에그타르트의 원조를 맛보고 싶으신 분은 벨렝을 둘러보고 난 뒤 파스테이스 드 벨렝 pasteis de belem으로 가서 오리지널 에그타르트의 맛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