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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포르투갈 생활/일상

포르투갈 은행 계좌 만들기 - 우체국 은행 Banco CTT

by 코포커플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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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계좌를 만든 시기는 2022년 7~8월이니 참고바랍니다. 제가 계좌를 만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거주증이 있어야 계좌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법이 바뀌었다고 들었습니다)

 포르투갈에 와서 일을 시작하고 월급을 계좌로 이체받기 위해서 은행계좌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포르투갈 은행에는 밀레니엄 은행(Millennium BCP), 카이샤 은행(Caixa Geral de Depositos), 산탄데르 은행(Santander Totta), 노부 은행(Novo banco), BPI 은행(Banco BPI) 그리고 포르투갈 우체국 은행인 CTT은행(Banco CTT) 등이 있습니다. Activo Bank나 다른 인터넷 전문은행도 많습니다.

 저는 많고 많은 은행 중에 Banco CTT를 골랐습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것이라 더 안전하다고 생각했고 그리고 Banco CTT에 계좌를 만들면 우체국을 이용할 때 조금 더 편리하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어서 Banco CTT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포르투갈에서는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면 매달 은행에서 계좌유지비라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떼갑니다. CTT에는 그런게 없다고 들어서 CTT를 선택하게 된 것도 있습니다. 또 우체국이 어디에나 있는만큼 접근성도 중요하게 고려되었습니다. 

Banco CTT를 고르게 된 이유를 정리해봤습니다. 

1. 국가에서 운영하는 것이라 안전하다고 판단, 안전성

2. 전국에 있는 점포, 접근성

3. 우체국을 이용할 때의 편리함. 편리성

4. 계좌유지비를 아낄 수 있음, 경제성

 그러나 제가 계좌를 만들 때는 정책이 바뀐건지 계좌유지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면서 계좌유지비는 안 내도 되었고 그대신 체크카드 이용에 따른 수수료를 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그게 그거인 것 같습니다.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고 했으나 시민권이나 거주증이 없는 사람에게는 신용카드를 발급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체크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Banco CTT 겸 CTT

 빨간 배경에 말이 달리고 있고 CTT라는 간판이 있으면 우체국입니다. 사진처럼 CTT 우체국과 Banco CTT 은행이 같이 있는 곳이 많습니다만 간판에 CTT만 적혀있어서 우체국 업무만 보는 곳도 있으니 참고해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어쨋든 저는 집 근처 CTT에 갔습니다.

 

번호표 뽑는 기계

 입구에는 이렇게 번호표 뽑는 기계가 있습니다. A,B,C 버튼에는 일반 우체국 업무를 보는 사람이 누르면 되고 D,E 버튼은  보시다시피 Banco CTT에 용무가 있는 사람이 누르면 됩니다. 일반 업무를 보기 때문에 E 버튼을 눌렀습니다.

  포르투갈 여자친구 덕분에 계좌를 만들기 위해서 인터넷으로 미리 필요서류를 찾아서 갔습니다. 당시 제 NIF와 여권, 재직증명서(한국), 소득증명서(한국증명서를 인터넷을 통해서 영문으로 발급받았습니다), 그리고 집주소(한국 서류였기에 한국주소)가 적혀있는 세금납부 증명서를 제출해야했습니다. (포르투갈에 일하는 사람은 포르투갈 것으로 하면 되었지만 저는 한국기록이 있어서 한국 걸로 제출했습니다)

 인터넷에 적혀있는 필요 서류를 제출했지만 우리나라처럼 바로 계좌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며칠이 걸려서 서류를 검토하고 회신이 옵니다. 만들어졌다는 연락이 오거나 서류가 더 필요하다는 연락이 옵니다. 

 

회신 이메일

 저 같은 경우에는 서류가 더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외국인이라서 제 주민등록증을 영어 또는 포르투갈어로 번역을하고 또 공증을 받아서 제출해야했습니다. 은행 계좌 만들 때 진작 알려주지...며칠을 기다려서 또 서류를 준비를 해야했습니다.

 그래서 주민등록증을 복사하고 주포르투갈 한국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번역 참고자료를 참고해서 번역을 했습니다. 또 이 서류를 들고 주포르투갈 한국대사관에 찾아가서 공증을 받았습니다. 공증 수수료도 납부했습니다. 공증을 받은 서류를 제출하고 또 며칠을 기다렸습니다.

 

Banco CTT 계좌 오픈 이메일

 몇 주가 걸려 드디어 계좌가 열렸습니다.  체크카드도 바로 안 주고 계좌가 열려야지 그제서야 포르투갈 주소로 보내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시간 아니 10분이면 계좌를 만들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최소 며칠이 걸린다니 처음에는 왜 이렇게 오래 걸릴까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 곳의 속도에 적응을 해서 그러려니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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