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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포르투갈여자 커플 이야기/연애

포르투갈 여행 카르카벨로스 해변

by 코포커플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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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여름 리스본에서 가까운 해변에 갔습니다. 리스본 옆에 있는 카르카벨로스라는 도시에 있는 카르카벨로스 해변으로 갔습니다. 

 차를 타고 20~30분을 달려 도착했습니다. 오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주차장은 만석에 가까웠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해변으로 갔는데 해변도 사람들이 가져온 비치타월과 파라솔로 만석이었습니다. 그래도 구석에 자리를 찾아서 파라솔과 비치타월을 펴고 선크림을 바르며 포르투갈의 여름을 즐길 준비를 했습니다.

 

 포르투갈 해변에 한 번 밖에 가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처럼 어디 업체(?)에서 미리 파라솔을 깔고 자릿세를 내거나 그런 것이 아닌 각자가 파라솔을 들고와서 먼저 자리를 잡으면 되는 그런 문화가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형형색색의 여러 파라솔이 보입니다. 공통적인 해변필수품으로는 파라솔, 비치타월, 선글라스, 피크닉박스, 선크림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발등

 포르투갈에서 바닷가에 가는 것이 처음이었던 저는 (사실 한국에 있었을 때도 해변은 잘 가지 않았습니다만...) 발등에 썬크림을 바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래가 묻은 부분을 제외한 발등이 모두 타버렸습니다.

 

 다는 그런 것은 아니만 이곳 사람들은 썬탠을 좋아합니다. 한국사람들은 흰피부를 갖고 싶어하는데 정작 흰피부를 가진 포르투갈 사람들은 그게 싫다고 합니다. 왜 흰피부가 싫다고 물어보니 아픈 사람처럼 보인다고 오히려 태닝을 합니다. 

 태닝을 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온몸 구석구석 발가락 끝까지 썬크림을 바르고 햇볕에 누워있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다가 덥다 싶으면 바닷물에 들어갔다가 나옵니다. 그러고는 다시 썬크림을 바르고 다시 햇볕에 몸을 맡기면 됩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됩니다.

 또 포르투갈 사람들은 바닷가에서 책 또는 잡지를 보거나 그냥 눈감고 누워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바닷가를 보며 멍을 때리는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와서 저녁에 해가 질 때까지 그러고 있는데 심심해서 어떻게 견디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심심해서 넷플릭스를 보려고하니 누가 바닷가에와서 넷플릭스를 보냐며 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세상 걱정없이 시간와 날씨를 즐기는 포르투갈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Carcavelos beach - Google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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