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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포르투갈 생활/일상

포르투갈에서 코로나에 확진되다

by 코포커플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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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칼칼했다. 밤에 건조했나? 그렇게 아프지는 않아서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몰라 오후에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해봤는데 음성이 나왔다. 음성이 나왔지만 지나고보니 증상이 코로나가 맞았다.


둘째 날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보다 목이 따가웠다. 음식이나 물, 침을 못삼킬 정도로 아프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제보다는 조금 더 아팠다. 아침에 간헐적인 기침이 동반되었다. 혹시 몰라 다시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써봤다. 양성이 나왔다.

 오후가 되니 발열증상이 나타난 것 같아 체온을 재보니 37.6도 정도 나왔다. 별 이상은 없었다. 37.5도 까지는 별 거 아니니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가끔 기침하는 것 외에는 힘든 것도 없고 지낼만했다. 식사도 했다.


셋째 날

 아침에 일어나니 인후통이 극심해졌다. 목이 매우 따가웠고 기침도 심해졌다. 발열증상도 더 심해졌다. 하루종일 침대에서 뒹굴었다. 목이 아프니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 부드러운 과일만 먹었다. 물도 엄청 많이 마셨다. 


넷째 날

 인후통이 정점을 지났으나 여전히 아픈건 마찬가지였다. 셋째 날보단 고통이 덜하였으나 물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 아픈건 매한가지였다. 발열증상도 있었으나 점점 열이 내려갔다.

 오후가 되니 열이 내려가고 인후통도 비교적 나아졌다. 살만했다.


다섯째 날

 인후통과 발열증상이 거의 사라졌다. 그래도 기침은 간헐적으로 계속 나왔다. 포르투갈 정부가 왜 자가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줄였는지 알 것 같다. 5일차가 되니 몸이 거의 회복했다.


 코로나 확진 및 완치 후기

 코로나는 그렇게 아프지 않았다. 피라미드형태로 셋째날에 증상이 정점이었고 이후로 점점 완화되었다. 발열로 인해 몸에 기운이 없는 것 빼고는 괜찮았다. 나는 발열과 인후통만 있었으나 다른 사람은 발열,인후통,오한 등등 사람마다 증상이 다른 것 같았다.

 무엇보다 해외에서 코로나에 확진이 되니 의료 서비스를 받는 것이 어려웠다. 헬스케어번호가 없으니 의약품 지원 서비스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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