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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학생이되고 나서는 고등학생 때 왜 그렇게 살았을까를 후회하고, 군대에 있을 때에는 대학교 때 왜 그렇게 살았을까를 후회했다. 다시 대학교에 와서는 군대에서는 왜 그렇게 허송세월을 보냈을까 생각하면서 후회에 후회를 반복했다. 지금도 시간을 헛되이 보낸 과거의 나의 모습을 생각하면 한숨만이 나온다.
그래서 나의 시간을, 삶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자 좋은 습관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그러나 그냥 마음만 먹는다고 갑자기 좋은 습관이 몸에 베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몰랐다. 결국 참고할만한 책을 찾아보았고 마침내 이 책을 찾게 되었다.
저자는 부유한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이 가진 습관을 수년에 걸쳐 연구했다고 한다. 저자는 단지 부자들의 습관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그 반대의 사람들의 습관도 말해주면서 독자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떻게 살아야하는가를 넌지시 물어보고 느낄 수 있게 해놓은 것 같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 뜨끔할 때가 많았다. 여러분들도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기를 바란다.
책의 내용을 다 말할 수는 없으니 저자가 말하는 인생을 망치는 최악의 습관 10가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1. 도박
2. 과음
3. 과도한 TV 시청
4. 부정적인 태도
5. 독서하지 않기
6. 해로운 사람들과 어울리기
7. 하나의 소득원
8. 인생 무계획
9. 버는 돈보다 더 많이 쓰기
10. 가난해지는 건강습관
10가지를 보고 무엇인가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다.
이 10가지에 대한 내용은 책의 바로 앞부분에 나온다. 물론 이 10가지에 대한 내용이 책의 전부가 아니다. 뒤이어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이 쌓여있다. 습관에 대한 책이니 만큼 좋은 습관을 만드는 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또 나를 교양있는 사람(?) 또는 좋은 사람(?)으로 만들 수 있게 알려주는 등 나 자신을 바꿀 수 있게 해준다.
읽다보면 저자가 허무맹랑한 소리를 지어낸 것이 아니라고 느낄 수 있다. 논리적이고 근거가 있으며 말이 되는 내용들이다. 또한 실질적으로 나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느꼈다. 단지 책을 하나 내기 위해서 만들어낸 이상적인 말들이나 인터넷에 흔히 떠도는 내용들을 가지고 온갖 미사여구를 덧붙여 쓴 저급한 책들과는 다르다.
짜임새 있고 설득력을 가진 책이다. 한 번 읽어본다면 분명 삶을 바꾸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책을 읽었으니 생각으로만 움직이지 않고 몸으로 실천할 차례다. 나는 먼저 최악의 습관 10가지를 평생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결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실천하고 꾸준히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아갈 것이다.
내년에는 현재의 나를 후회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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