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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포르투갈 국제커플 이야기/국제커플 일상

포르투갈 공휴일 성 금요일 Sexta-feira Santa, 고기 안 먹는 날

by 루아르의 포르투갈 라이프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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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금요일

 성 금요일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날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한다. 포르투갈 국교는 없지만 전통적으로 가톨릭의 영향을 많이 받은 국가의 특성상 성 금요일은 종교와 상관없이 일상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성 금요일은 부활절 직전의 금요일이다. 날짜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매년 날짜가 달라진다. 왜냐하면 부활절의 날짜가 매년 달라지기 때문이다.
 왜 부활절의 날짜가 매년 달라지냐면 부활절은 춘분이 지나고 첫 보름달이 지난 첫번째 일요일이기 때문에 매년 달라지게된다. 양력이 아닌 음력을 따르기 때문이다.

성 금요일

 춘분이 3월 20일이었는데 그 이후의 보름달이 4월 13일이다. 춘분이 지나고 첫 보름달이 지난 첫번째 일요일 4월 20일이 부활절이기 때문에 올해 성 금요일은 4월 18일이 되었다.

 

성 금요일 식사

 부활절은 포르투갈어로 파스쿠아(Páscoa)라고한다. 포르투갈에서는 보통 부활절이 있는 주간에는 고향으로 돌아가 크리스마스처럼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래서 우리도 포르투갈 처갓댁을 방문했다.
 성 금요일은 세스타 페이라 산타(Sexta-feira Santa)라고 한다. Sexta-feira가 금요일이라는 뜻이며 Santa가 성스러운 이라는 의미다. 성 금요일에는 예수의 희생을 기리며 고기를 안 먹는다. 그렇기 때문에 채식과 생선위주의 식사를 한다.

성 금요일 점심식사

 

성 금요일 점심식사

 그래서 점심으로 소박하게 채소와 참치를 함께 먹었다. 한국에 있었을 때는 성 금요일이 뭔지도 몰랐고 부활절에는 그냥 계란 먹는 날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포르투갈에서는 전통적으로 중요한 날이었다는 것을 이번에서야 제대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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