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believeican.tistory.com/113
포르투갈 리스본 국제호러영화제 'MOTELX', '파묘' 관람
주포르투갈 한국대사관으로부터 리스본에서 있는 국제호러영화제에 한국 영화가 상영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상영될 한국영화는 두 편으로 '파묘'와, '핸섬 가이즈'가 있었다. '파묘'는 유명한
ibelieveican.tistory.com
저번 '파묘'에 이어 이번에는 '핸섬 가이즈'를 보러왔다. 시간대도 토요일 밤으로 늦긴했지만 주말이라서 보러 가기로 했다.
저번 파묘 관람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밤에 왔다. 토요일 밤이라서 그런지 저번보다 더 활기찬 모습이다. 여기저기서 많은 분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시네마 바로 앞 노상 바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시네마 앞 노상 바뿐만아니라 시네마 건물 여기저기 사람들로 가득했다.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의 토요일밤 축제같았다.
상영관은 저번과 마찬가지로 2층이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저번보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핸섬 가이즈' 영화를 기대하며 우리도 줄을 섰다. 줄을 서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입장이 시작되었다. 관계자에게 QR코드를 보여주고 입장했다.
관람객 수는 저번 파묘 때보다 100명정도는 더 들어온 것 같다. 400명정도 되는듯 했다. 자리에 앉아있으니 다른 관람객들이 핸섬 가이즈 어쩌구저쩌구하는 소리가 귀에 들려왔다. 머나먼 타국의 영화를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신기했다.
기다리고 있으니 관계자가 올라와서 간단한 안내와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주었다. '핸섬 가이즈' 영화 파일의 기술적 문제가 생겼다고 'Do not enter'를 먼저 상영해준다고 한 것이었다.
이번 상영에서는 한국영화 '핸섬 가이즈'와 파라과이 영화 'Do not enter' 두 개 모두 볼 수 있었다. 표를 예매할 때부터 표에 영화 2개를 같이 볼 수 있다고 나와있었다. 예정대로라면 핸섬 가이즈가 먼저 상영되고 그 다음 Do not enter가 상영되어야하는데 순서가 바뀐 것이다.
몰려오는 잠을 겨우 버티며 영화보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2~3시간을 더 참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냥 영화관을 바로 빠져나왔다.
영화 티켓값과 교통비 그리고 시간을 날려버렸다. 어이없는 웃음이 나왔다. 이런 상황이 너무 웃겼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서 씻고 잠을 자버렸다.
올해의 가장 어처구니 없는 일이 될 것 같다.
'한국인의 포르투갈 생활 이야기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지 거주자가 말하는 포르투갈 9월 날씨와 옷차림 (1) | 2024.09.19 |
---|---|
포르투갈어 자격증 CAPLE A2 자격증 수령기 (0) | 2024.09.16 |
포르투갈에서 아이폰 15 Pro Max 구매후기 (0) | 2024.09.14 |
한국 포르투갈 직항 대한항공 인천 리스본 노선 신규 취항 (4) | 2024.09.14 |
포르투갈 리스본 국제호러영화제 'MOTELX', '파묘' 관람 (3) | 2024.09.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