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리스본 국제호러영화제 'MOTELX', '파묘' 관람
주포르투갈 한국대사관으로부터 리스본에서 있는 국제호러영화제에 한국 영화가 상영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상영될 한국영화는 두 편으로 '파묘'와, '핸섬 가이즈'가 있었다.
'파묘'는 유명한 1000만 관객수를 달성한 영화였고, '핸섬 가이즈'는 절찬리 상영중인 영화였다. '파묘'를 보고 싶었었는데 마침 시간이 맞아떨어져서 '파묘'를 보러갔다. 영화는 리스본 시내 한 가운데에 있는 '상 조르즈 시네마'에서 볼 수 있었다.
영화를 보러 들어가니 1층에 대사님과 대사관 관계자분들이 영화홍보도하고 관람객분들을 맞이하고 계셨다. 상영관은 2층이라 잠깐 인사만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상영시간 10분 전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이미 줄을 서 있었다. 이 시간에 이름 모를 한국영화를 보러 온 관객들이 좀 많이 있어서 의외였다.
입장할 때 예매하고 받은 티켓의 QR코드를 보여주었다. 관계자는 스캐너로 스캔한 뒤 들여보내주었다.
영화 시작 전 영화제 관계자분이 나와 영어로 인사와 간단한 안내를 하고 영화가 시작되었다. 스크린 화면에는 영어자막이 나왔고 포르투갈어 자막은 스크린 밑에 별도로 된 화면에 띄워졌다. 포르투갈어 자막이 싱크가 안 맞고 0.5초 정도 느리게 나왔다. 어쨌든 자막이 두 개가 나오는 것을 처음 보니 신기했다.
어림잡아 300명 정도의 관객이 들어온 것 같다. 한국 사람은 다합쳐서 10명도 안 되었던 것 같다. 영화에 몰입하다보니 2시간이 금방지나갔다. 영화가 끝나니 포르투갈 사람들이 박수를 치면서 화답을 해주었다. 한국역사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이 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았는데 다행하게도 영화를 잘 즐긴것처럼 보였다. 영화가 끝나도 자리에서 이야기하느라 떠나지 않는 분들이 많았다. 나도 잘 보고 나왔다.
상영관에서 나오고 입장할 때 나눠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었다. 1~5점이 있었는데 주고 싶은 점수의 종이부분을 찢어서 종이함에 넣으면 되었다. 색다른 방식의 투표를 보았다.
나오는 길에 전단지를 들고와서 보았다. 영화의 제목이 영어와 원어인 한국어로 병기되어 표시되어있었다. 이 먼 이국 땅에서 한국적인 것을 마주할 때마다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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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리스본 국제호러영화제 MOTELX에서 '핸섬 가이즈' 관람 못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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